관촉사 석등에서 약 10m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며, 정을 찾은 불자들이 부처님께 합장하고 예를 갖추는 장소로 사용했다고 한다. 배례석은 장방형의 대석으로서 바닥에서 2단의 직각괴임을 하고 그 위의 면석에는 안상(眼象)을 새겼는데 전면에는 3개 단면에는 2개가 새겨져 있고, 그 안에는 고사리 무늬같은 버섯구름모양을 양각했다. 상면에는 커다란 연화를 중심으로 그 좌우에 그보다 약간 작은 연화 두송이를 양각하였다. 가운데 연꽃이 양쪽의 것보다 약 3㎝ 정도가 크며, 연꽃잎은 모두 8옆으로 연꽃 한잎파리의 중앙부가 갈라져 두개의 이파리로 나뉘어진 것으로 표현되었다. 조각이 정교하고 장중한 맛이 풍기며, 오랜 세월이 흘렀음에도 원형을 잘 보존하고 있는 우수한 작품으로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