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부전, 고혈압성 심장질환, 부정맥, 판막질환, 선천성 심장질환, 심근증, 심낭질환 등이 중요한 심장질환이며 혈관질환에는 뇌졸중, 말초혈관질환, 동맥류 등이 있다.
심장질환중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관상동맥 질환은 대개 동맥경화에 의해서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막히거나, 좁아져서 발생한다. 심근경색증이나 협심증이 이에 해당한다. 관상동맥질환은 우리나라에서 지난 30여년동안에 급격히 증가하여왔다. 아마도 급속한 경제 발전에 따른 식이의 변화와 주로 관련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아직도 미국이나 유럽에 비해서 그 발생률은 1/4 미만으로 낮은 것으로 사료된다. 미국이나 서구에서는 1962년을 기점으로 하여 점차로 관상동맥질환에 의한 사망률이 줄어들고 있다.
관상동맥질환이 왜 발생하는지에 대해서는 그 원인이 잘 알려져 있다. 4대 위험요인에는 흡연고지혈증(고콜레스테롤혈증 ), 고혈압, 당뇨 가 있으며, 기타 관상동맥질환의 가족력, 운동 부족, 연령의 증가, 남성, 스트레스 , 여성의 폐경기이후 등이 위험요인으로 작용한다. 여러 가지 위험요인을 복합적으로 가질수록 병이 위험도 증가한다.